목차
서문
왜 <질서 너머>인가? 질서는 탐구된 영역이다. 우리가 목표하는 결과를 얻을 때, 그 적절한 방식으로 우리는 질서의 영역 안에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가의 지식은 영원히 불안전하다. _17p.
전작 <12가지 인생법칙>과는 달리 이 책은 안전과 통제가 지나쳐서 발생하는 위험을 어떻게 피해야 유익할 수 있을까라는 것을 주제로 조던이 답을 찾고 있다. 그는 의미를 따라가야 외부의 세계에 현혹되거나 지배당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2018년 <12가지 인생법칙>으로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됨. 50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세계적 인기를 얻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선풍적인 관심을 받았다. 법칙이란 것이 왠지 불편한 느낌을 갖게 해서, 전작보다는 두 번째로 출간한 책을 먼저 읽게 되었다. <12가지 인생법칙> 책의 제목대로, 이 책의 주요 내용이 혼돈에서 찾은 질서이다. 이후 <질서 너머>는 조던 피터슨 가족이 함께 몸으로 아픔을 겪으면서 자신을 챙기지 못하고 겪게 되는 고통과 평범한 교수 생활에 유명세를 타는 중에서도 복합적인 일들 속에 주변인들을 걱정시키지 않겠다며 다짐하며 썼다. 조던 자신은 가족과 삶을 지키고 인내해야 했던 탓에 그가 약물 부작용으로 지금까지 겪어보지도 못한 고통 속에서 질서 너머의 다른 면을 보게 됐다는 저술의 동기를 말한다. 따라서 그는 삶에서 아무리 많은 경험을 했더라도 반드시 법칙대로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다음과 같은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혼돈이 당신을 끌어들여 집어삼킬 때,... 질병을 때릴 때,... 가치 있는 어떤 것을 갈가리 찢어놓을 때 그 이야기의 나머지 부분을 알면 유익하다. 그런 불행은 존재를 구성하는 이야기의 쓰라린 반쪽에 불과하다."_15p. 이 플로팅은 조던의 나머지 법칙 12가지 중 몇가지를 선별한 것이다.
법칙 1 기존제도나 창의적 변화를 함부로 깎아내리지 마라
조던 피터슨은 사회질서 안에서 위계가 왜 중요한지 내담자와의 상담의 경험 그리고 인간이 어린아이 때부터 겪으면서 형성된 구조에서 필연적 사회의 역할의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혹시 지금 펼쳐진 상황이 고통의 연속이라면 모든 위대함의 시작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어 감사와 겸손의 자세의 필요성을 말한다. 따라서 그 위계적 사회가 가혹한 삶이 펼쳐지는 지옥같이 느껴질 때 생각의 전환으로 자신의 위치가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사회의 위계를 받아들이며 낮은 자세에서 성실이 나아가는 것이다. 어떻게 그게 가능할 수 있을까. 이제 조던이 설명한 순서대로 따라가 본다.
사회제도 안에서 나의 안정감의 유무를 확인하는 물음, 여기서 셋 이상이 '아니오'라는 답변을 가진 사람은 대인관계에서 안정된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한다._31p.
자가평가해 보자.
Q. 지적능력이나 야망을 가질 정도로 교육을 받았는가? 흥미롭고 의미 있는 생산적인 활동을 하면서 여가를 보내는가? 미래에 대한 안정적이고 확실한 계획을 세웠는가? 가까운 사람에게 심각한 건강 문제나 경제적인 문제는 없는가? 친구가 있고 사회적인 교제는 하는가? 부부 관계는 안정적이고 만족스로운가? 가족 관계는 친밀하고 화목한가? 충분한 수입과 안정감을 가져다주며 더 나아가 만족감과 기회가 원천이 되는 직업, 직장을 가지고 있는가?
그런데 이 질문들은 중산층을 기본으로 한 누구나 바라는 보편적 삶에 속해 있는지에 대한 물음처럼 보인다. 조던이 지금 내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들이 혼란스럽고 무엇인지 모를 위험을 느낀다면 스스로 질문할 힘이 없는 것이기에 직접 이번기회에 관심을 가지면 된다. 그리고 진실로 변화기로 작은 것부터 시작하길 마음을 열어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위험해 보이는 사회 안으로 들어가 관계를 지속할 한 발짝을 딛어야 한다. 자 시작하자. 조직 내 동료 간 호혜관계가 강화되면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조직의 위계 구조에 속한 권위자라면 법과 권력을 남용하지 않지 않은 자세로, 자발적으로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과 능력을 갖춘 사람이다. 이러한 태도지향은 우리 사회를 '가부장적 전제'로 규정하거나 승리하고자 하는 커가는 청소년이나 성인남성을 '가부장적 독재자'와 동일시하는 시선을 바꿀 수 있다.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가?
물음에 직면한다. 사회를 특징짓은 언어적, 비언어를 감지하는 능력의 발전은 자신이 그 사회에서 어떻게 자신을 지키며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는지 중요한 요소를 갖는다. 그 감각 기능을 맡은 세포가 세계의 패턴을 감지하고 운동 기능을 맡은 세포가 운동 패턴을 만들어낸다. 그러다가 어느 신경층의 분화로 예측했던 행동패턴만 나오는 게 아니라 '똑같은' 입력 패턴에서 '다른'출력 패턴이 나올 수 있다. 흔히 욕구(굶주림, 갈증, 공격성 등)가 나타나 감각과 행동이 더 명확하고 다양해진다. 다음에는 감정 체계가 대신하고 한참 뒤에 인지 체계가 나타난다_최초의 인지 체계는 상상의 형태로 등장. 이는 나중에 언어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능력까지 갖추게 된다. ✨️언어가 중개하는 행동에 이르기까지 내적 위계 구조가 존재하며 이 구조가 잘 조직되어야 목표 달성을 위해 조화롭게 기능할 수 있다. _40P. 긴 시간 동안 진화를 거쳐 기초부터 쌓인 이 위계 구조는 외적 위계에 따른다. "최소한의 복잡성과 사회적 본성을 가진 생물은 모두 고유한 위치를 점하고 있고 그 위치를 잘 안다. 또한 집단의 다른 구성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고, 자신의 위치를 받아들임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암묵적, 명시적으로 깊이 있게 이해한다." 발달기의 아기는 지금 이 순간의 동기 상태(노여움, 슬픔, 두려움, 기쁨, 놀람 등)가 사회적 요구와 충돌하거나 일과를 방해하거나 기회를 막지 않도록 조율하는 법을 갈고닦아야 한다. 이를 어머니의 관계 속에서 배우기 시작하며 소수의 친한 사람들과 즉흥적인 놀이를 통해 학습하기도 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복잡하고 정교한 놀이도 가능해진다. 사실 모든 사회활동은 여럿이 모여 하나가 되자는 놀이 또는 게임의 변형이며, 제 기능을 하는 온전한 사회에서는 상호 호혜에 기반을 둔 페어플레이(공정게임) 규칙이 엄격히 적용된다. 이 페어플레이 규칙은 이 반복성을 뒷받침하는 근본 원리이다. 지속적 반복성과 반복되어도 나쁜 결과를 초래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_41P.
보편적인 페어플레이의 규칙은 게임의 목표를 위해 협동하고 경쟁하는 동안 감정과 동기를 조합할 줄 아는 능력과 더 나아가 시간과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서로 유익한 상호작용을 계속할 능력과 의지를 요구한다. 게임은 최소한 출발점(유치원, 첫 데이트, 첫 취직)과 향상 과정, 그리고 바람직한 목표(OO졸업, 이기는 점수, 높은 직위)가 있다. 그런 공통성 때문에 한 가지 윤리, 메타윤리가 등장한다. "최고의 경기자는 한 게임의 승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초대를 받아 계속해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다." _42P. 이 부분은 조던이 얼마나 간결하게 개인과 사회의 유기적 관계를 잘 설명했는지 탁! 척! 하고 수긍하게 되는 부분이다.
우리가 나태하거나 좌절하며 바닥에 앉아 있지 않고 다시 처음의 상태로 가 천천히 차근히 쌓아 사회 안으로 당당히 나아가야 하는 이유가 체계적으로 잘 설명되어 다시 되새기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주의_초보자는 참을성과 인내를 길러야 한다.
예) 피노키오, 심바, 조앤 롤링 소설의 마법사 해리 포터를 보자. 피노키오는 다른 사람이 결정하는 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 마리오네트다. <라이온 킹>의 심바의 처음은 아무것도 모른 채 사악한 삼촌에 이용당한 아기 사자다. 마법학교의 학생은 외롭게 자란 고아로 계단 밑 먼지투성이 벽장에 살며 그의 대적은 사탄이라 해도 무방한 볼드모트가 있다._44p. 동료 간 호혜적 관계가 삶의 건강을 더 유지하게 하며 친구 관계와 마찬가지로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물론 성실함, 정직함, 좀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하는 윤리의식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더 확장하여 조직 내에 권력의 모습이 아닌 권위의 모습으로 자연스레 다른 사람들이 그를 인정하며 정의가 살아 있음에 안도하게 하는 사회적 합의를 이끄는 행동은 선하고 근면하고 정직하고 집중력 있는 사람이 실적을 내고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하는 야심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식변화는 기존의 남성중심적인 사회에 우리 제도가 맞춰져 있다는 편협한 사고를 깨고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데 중요한 인식적 요소가 된다. 사회화가 진행됨과 동시 사회제도의 가치를 옳게 평가함에 정신이 재구성되며, 뇌 관련 기능이 함께 변한다고 조던은 내담자 사례를 통해 밝힌다.
현명하고 신중한 보수와 예리하고 주의 깊은 창의적인 변화의 조합이 세계를 질서 있게 유지한다고 말한다. 규칙을 따르되 양심에 반할 때는 양심이 이끄는 판단, 통찰, 진리에 기대 진실을 말할 필요가 있다. 이는 '진정한 영웅'에 나타나는 완전한 인격의 특징이다. "모든 규칙은 한 때 다른 규칙을 깨는 창의적인 행동이었다."사회제도와 창의적 성취의 상호작용이 과도한 질서와 과도한 혼란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게 한다. 이는 우리 옛말 온고지신을 말하고 있는 듯. 변화된 시대에 필요한 가치를 새롭게 만들고 이전에 낡은 것은 새롭게 고치고 좋은 전통과 같은 가치와 윤리 질서는 보존한다는 정신. 조던이 사회제도와 시대의 창의성을 조화하기 위해 인간의 본능을 잘 살려 다시 개선해야 함을 논지하는 과정을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그 시작이 자신의 직업에 대한 성실한 열정과 가족에 대한 애정 그리고 동료들의 걱정 어린 지지와 격려에서 시작한 것이 굉장히 인상 깊다. 삶 그리고 직업, 심리학적 통찰과 자기 이해가 아주 깊고 뛰어나서 그의 책을 읽으면서 함께 잠시마나 성장의 맛을 본다. 그렇게 매일 실천해 보자.
법칙 6 이데올로기를 버려라
저자가 대중을 상대로 강연하면서 가장 놀라운 것은 잘 팔리지 않은 주제에 대한 의외의 반응이었다 한다. '책임'이라는 주제에 레이저섬광이 뻗듯이 숨죽이듯 조용하고 집중된 모습을 보면 시대정신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생각들에 대한 품질을 부분적으로나마 판단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되어 주는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조던을 유튜브에서 직접 보면 굉장히 열정적으로 우리가 변화고 함께 나아가길 원하는 찐 가족 같다. 그는 진정성이 배어있는 지성인답게 이 책에서도 이론들의 검증됨을 중시한다. 그런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표현의 마술과 같은 사고의 틀인 이데올로기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악의 결과를 가져오는 힘으로 작용할 때가 있다. 니체, 그는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미래를 예견한 가장 뛰어난 사례고 손꼽힌다. "니체가 개인의 발전을 장려했지만 나치가 한 일은 집단의 가치관을 새롭게 창조한 것이었다." 이들의 예로 조던은 '거짓 우상의 치명적인 매력'이라는 소주제에서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생산되고 추종되는 지를 말한다. 이데올로기의 창시자는 세계를 무차별적으로 조각한 뒤 각각의 문제점들을 밝히고 악당을 내세워 그 원리나 작용력 몇 가지를 만든다. 몇 가지 근본적인 원인을 강조한 뒤 중요한 변수들은 무시한다. 이를 위해 동기 체계, 사회연구 가설등의 근거를 제시하고 부정적인 감정, 분개, 파괴심을 일으키는 암묵적 원인들과 설명 원리를 뽑아내 이론의 효과는 사후 부차적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학파가 출현해 이 알고리즘 환원을 선전하면 이데올로기는 학계와 모두에게 지배력을 얻게 된다. 이에 반하는 논의 들은 모두 금기시되고 이를 따르지 않거나 비판적인 사람은 암묵적으로나 명시적으로 악마화된다. _202p. 프로이트_인간의 동기를 성, 리비도로 환원시키려 함, 마르크스_부자가 부유한 것은 가난한 자를 착취하기 때문, 푸코ㆍ자크 데리다_마르크스주의에서 '경제'를 '권력'으로 대체하고 권력이 인간 행동 뒤에 숨은 동기를 부여하는 한 하나의 힘인 것처럼. 제시한다.
이는 글을 잘 쓰고 총명하고 언어에 능한 사람은 누구나 그 일을 아주 잘 해낼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데올로기적 환원이 사이비 지식인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자들이 특징이다고 말한다. _205p. 우리도 악당이나 악당의 무리들을 발견할 때 이데올로기를 휘두르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 있다. 잊지 말자. 왜 이데올로기 추종자들이 전체주의적 성향일 수 있는지 조던은 근본주의자와 비교하여 설명한다. 이데올로기 추종자들은 지적 차원의 근본주의자로 빗댈 수 있는데 그들은 훨씬 고집이 세고 융통성이 없다. 반면 근본주의자들은 믿음에 헌신하며 초월자와의 관계를 받아들이면서 신을 완벽히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들의 주장은 적어도 도덕적 올바름과 진정성을 획득한다. 추종자들은 스승들보다 덜 영리한 탓에 '기여한다'나 '영향을 끼친다'라는 말을 'oo의 원인이다'라는 말로 미묘하게 바꾼다.
법칙 7 최소한 한 가지 일에 최대한 파고들고, 그 결과를 지켜보라
목표와 가치를 가져야 하는 이유.
이전의 나와 결별하고 새로운 나를 만나는 법, 변화하길 선택하라는 장이다. 조던은 우선 다이아몬드의 원석이 석탄이 땅속 깊은 곳에서 강한 열과 압력을 받아 탄소 결정체라는 막강한 내구력을 갖게 되며 빛을 발한다고 말한다. 물질이 빛을 내게 하는 과정처럼 우리 인식의 빛의 의미로 변화적 관점을 일으킨 단어 계몽을 설명한다. 교화된다illumined거나 계몽된다enlightened는 자각하고 깨닫는다는 뜻으로 흔히 영적인 자각 또는 깨달음과 관련이 있다. 자포자기, 우유부단 등의 시간 허비로 결국 땅치며 후회해도 변화하지 않은 상태를 고대에는 혼령, 악마, 신에 자주 씌여 자신에게 최선이 되도록 행하지 않는다고 믿었다. 이후 정신분석학의 출현으로 심리학에서는 충동, 감정, 동기 또는 콤플렉스로 개념화했다. 이는 모두 우리의 신경구조의 위계로 질서 지어진 결과라고 조던은 말한다. _214. 맨 밑에 갈증 굶주림 등의 욕구와 본능들의 인식의 지배를 잃게 되면 내적 통일성이 무너지고 고통과 불안이 증가하며 동기는 시들해지고 그 결과 우유부단함과 뭐든 확신하지 못하는 상태에 빠진다. 이런 허술한 통합에 이른 사람은 불안정하고 방향이 없는데, 그로 인해 무력감과 우울에 빠지며 오랫동안 허무감이 지속된다. 몸도 함께 노화된다.... 아주 조그만 반대에 부딪혀도 가던 길을 멈춘다. 조던의 외침 " 목표를 세우고 겨냥하라. 가치는 선택지에 위계를 매기고, 낮은 것을 희생하고 높은 것을 바라볼 때 생겨난다. "_216p. 한 가지에 진지하게 빠져든 경험이 없는 사람은 모든 일에서 표류하는 것처럼 어떤 것도 그저 그런 일, 중요한 것은 없다는 절망적인 결론에 빠질 수 있다. 간혹 사람들이 굳은 의지와 필요한 교육을 갖추었음에도 원하는 결과를 얻는 데 실패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다.
전략적 부족, 심리적 합리화, 책임 거부 등 필요한 조건을 갖추지 못할 때이다. 배우자나 친구의 선택에 있어 헌신과 충실하지 못한 사람도 마찬가지로 외로운 공허감을 막을 수 없는 악순환에 놓인다. 조던은 자신의 삶의 방향과 목적을 설정하고 실패에도 나아가게 하는 힘이 직업 훈련이라고 말한다. 중도 포기한 사람보다 노력과 희생을 양분으로 삼아 더 자기 삶 속에서 응용하며 사는 힘이 있는 것을 여러 번 확인했다고 말한다. 이것이 자기 자신에게 정직하며 자기가 한 선택에 책임을 지는 태도가 주는 이점이다.
건강한 사회화에서 초기 유아기의 성장과정이 중요하다. 한 가지에 집중하는 훈련도 어렸을 때 시작한다. 아이가 엄마에게서 본능(배고픔, 화 등의 감정 등)을 잘 조율할 수 있게 훈련되면 4세가 되면 친구들과 놀이, 게임 등을 하며 규칙을 알아간다. ✨️적절한 규율은 아이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한다. 자신의 공격성을 자신의 놀이 능력에 통합한다. "이렇게 통합된 공격성은 아이의 경쟁력을 자극하고, 주의력을 높이고, 정신을 발달시킨다. 아이는 파괴적인 충동을 집중과 인내와 절제된 경쟁심으로 변화시켜 게임에서 성공한다. 사춘기에 접어들면 훨씬 복잡한 게임이 가능하다." _222p. 일단 사회적 세계의 압력으로 다양한 하위 인격이 통합되었다면,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다. 그 뒤 고도로 체계화된 목표, 기술, 규칙을 익혀 직업 세계라는 더 진지한 게임에 참가해야 한다. 나이가 들어 구애의 몸짓을 배우고 수습기간 동안 타인의 온전한 정신에 도움을 받으면 심리적, 사회적 차원에서 통합된 인격으로 마침내 세련되고, 생산적이고, 심리적으로 건강하며, 남에게 호혜를 베풀고 자녀를 문제없이 양육하는 어른으로 성장한다. _224p. 이런 자기 통합과 사회화 과정에서 수습생에게 전통, 체계, 도그마에 복종이 요구된다. 기본적으로 복종은 가부장적 질서를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수련 제도이다.
예, 신참은 선임 아래서, 법대 실습생은 변호사 아래서, 수련의는 의사간호사환자 아래서 수련한다. 이는 하나의 길에 미달된 인격을 예속시켜 미숙한 초심자를 뛰어난 장인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장인은 자신의 인격과 그간 받아온 훈련이 조화롭게 통합되었음을 믿고, 직관으로 파악한 근본적인 패턴과 원리를 수정하거나 변경함으로써 한층 더 높은 통합을 이끌어낸다. _225p. 예수 그리스도는 전통의 수호자며 혁신적인 행위를 많이 했다. 한 가지를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면 훈련된 존재(희생, 노력, 집중을 통한)에 머물지 않고, 사회와 합일을 이루는 통일된 인격으로 규율 또는 문명을 창조하고 파괴하고 변화시키는 존재가 된다. _230p.
이후의 챕터는 자기 기획을 완성하기 위한 태도, 근본적은 윤리에 다가가는 마음자리를 말하는 것 같다.
법칙 9 여전히 나를 괴롭히는 기억이 있다면 아주 자세하게 글로 써보라.
당신은 과거와 관계를 끝냈는가
우리는 과거에서 가해자가 되든 피해자가 되든 두려움, 죄책감, 수치심을 유발한다. 가해자가 되는 것은 자신을 배신하는 행위이다. 피해자자가 된다는 건 다른 사람이 당신을 함부로 대하게 방치하는 행위다. 감정 체계가 활성화하는 정보는 두려움에 기초하며 그것은 거의 공포다. 공포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활성화된다. 감정체계는 오로지 당신이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은 것에만 신경 쓰기 때문이다. 심리학적 진실에 따르면, 과거에 겪은 위험하고 해로운 일은 이해하지 못하면 절대로 잊을 수 없다. 예를 들어 학대당한 아이가 인간의 모든 동기를 철학적으로 정교하게 이해하고 있을 리 없다. 물론 성인에게도 아주 어려운 일이다. 이해하기를 거부하거나 이해할 능력이 부족하다면 그 사건은 기억 한 켠에 자리를 잡는다. "지금 있는 곳을 알려면 지금까지의 모든 경험이 가급적 완전한 이야기 형태로 정리되어야 한다. 성공을 만나면 자신감이 쌓이고 유쾌해진다. 최종적으로 바라는 것을 향해 올바르게 나아가고 있으며 우리의 지도가 옳다는 확신 한다. 해결되지 않으면 과거의 장애와 실패는 반복되는 고통을 겪게 된다. 이해되지 않은 것이 어떻게 무서우며, 이해되지 않고서 어떻게 트라우마가 존재하며, 어떤 면에서 이해가 경험의 필요조건인지 이 모두가 엄청난 수수께끼다._272p.
사례1.
20대 내담자가 네 살 때 2살 차이 난 사촌오빠한테 당한 성적학대에 대한 기억이 과도하게 두려운 상태로 남아 있는 경우 지금은 그때의 어린아이가 아닌 성인의 관점으로 그 사건을 재구성할 수 있음을 알려줬을 때, 내 남자가 공포와 수치심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었다는 것을 조던은 예로든다. 이후 수십 년 간 변화 없던 그녀의 기억이 확연히 변해 있었다. 의미는 바뀔 수 있다. "예를 들어 정말 희안하게도, 도저히 설명할 수 없었던 부모의 행동이 우리가 자식을 낳고 보니 더 잘 이해되지 않는가? 어떤 기억이 진짜일까? 성인이 되어 수정보완하게 된 기억일까?
사례2.
다음은 인간 세계의 악한 부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 내담자 사례가 나온다. 내담자는 이미 대학에서고 공부했으나 구석이 밀쳐두고 더이상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어렸을 때 완강한 부모 밑에서 자라며 "어른들은 진짜 신을 모시는 천사고 선하다."는 가르침을 믿고 위안 삼았던 과거를 돌이킨다. 이에 조던이 두 개의 책을 소개한다.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야만적인 학살자가 되는지에 관해 연구한 책 1. <보통 사람들 Ordinary Men>과 1936년 중국 2. <난중의 강간Rape of Nanking>를 일고 다음 상담은 조던이 이 내담자가 프로이트가 밝혔던 증상이 신체화로 나오는 사례를 처음 보게 됐다고 말한다.
그녀는 세계에 의도가 속한 더 포괄적인 악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사람들이 천사가 아님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으며, 울타리에 갇혀 있었고,
부모에게 기만당했으며,
스스로 진실을 '구획화'하고 외면했다._287p.
조던의 글쓰기 수업
조던은 자기가 경험한 일을 분명하게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글쓰기 프로그램을 개발했는데,
자서전은 시기별, 주제별 등 자신이 선택한 방식으로 과거의 핵심 경험을 세분화하여 작성하도록 했다.
✨️ 사건들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며, 자신의 구체적인 행동, 다른 사람들의 동기, 시간과 장소의 특징을 면밀하게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이론상으로는 과거의 경험들이 인지와 행동 차원에서 새로운 의미를 드러내며 내담자의 자서전을 업데이트한다. 202p.
여기까지 읽어보면 내담자들은 과거에 이해되지 못한 일들을 방치하거나 외면하면서, 사회의 악에 대처할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란 것이 보인다.
[관련서적]
자서전 글쓰기가 자기 삶의 주인이 되게 하는 이유를 만나고 싶다면
잠재성을 현실로
우리의 과거를 떠올려 함정을 피하고 성공을 재현할 수 있다. 우리가 지나온 길, 현재 있는 곳, 나아가는 방향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인과적 구조로 요약해야 한다. 무슨 일이 왜 일어났는지를 최대한 간단하고 실용적인 형태로 알아야 한다. 창세기 1장 2절에 아버지 모습을 하고 등장하는 하나님은 혼돈에 맞서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질서를 창조한다. 조던은 창세기의 말하기의 중요성을 주장한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서로 다른 속성의 혼란스러운 집합게: 혼돈, 공허, 흑암, 물_성경구절 tohu wa-bohu토후 와-보후를 번역함. 버려진 것, 헛된 마음(심리적 버려짐), 사막(인간이 살 수 없는 텅 빈 곳)을 가리킴. 이것은 tehom테흠, '심연'과 관계한다. 심연은 무서운 것, 지구의 끝에 있는 것, 인간의 죽음과 나약함을 숙고할 때 응시하게 되는 것, 희망을 집어삼키는 것이다. 사막은 포기, 고립, 외로움의 장소이며, 더 나아가 압제의 땅과 약속의 땅 사이에 놓인 텅 빈 공간이다. 그리스도교의 관점에서 '말씀'은 하나님에게 가능성과 공허에 직명하 때, 돕거나 의지하는 어떤 속성, 또 하나의 인격, 기능, 수단이다. 말씀이 있으려면 모든 두려움이 잠재해 있는 미지의 가능성과 대면할 용기가 반드시 필요하며, 그때 비로소 현실이 생겨난다. 그리고 진리와 용기는 사랑이라는 원리에 포섭되어야 한다._300p. 이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금자의 딸이 금자씨와 안녕하며 엄마를 받아들이는 대사를 연상케 한다.
이금자는 어려서 큰 실수를 저질렀고 자기 목적을 위해서 남의 마음을 이용하기는 했지만 그토록 원하던 영원의 구원을 끝내 얻지 못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나는 금자씨를 좋아했다. 안녕, 금자 씨"_feat. 지선, 딸이 금자씨를 버리고 엄마를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숨어있던 사랑이 느껴진다. 사랑은 <창세기>의 창조이야기처럼 보편적 윤리가 함축되어 있다. 새로움으로 나아가는 길은 그 미래로 나아가는 치유의 힘은 정교한 인과론을 발전시키는 데서 나온다는 것이다. 혼돈을 질서로 바꾸는 것은 우리의 운명이다. 과거가 무질서했다면 지금까지 남아 있는 혼돈이 우리를 괴롭힌다. "어떤 정보, 중요한 정보는 부정적인 기억과 맞물려 있다. 마치 인격의 일부가 어딘가에 숨어있다가 감정이 혼란스러워질 때만 나타나는 듯하다." 믿었던 진리'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선해'에 도전하지 않으면 토대가 흔들리고 벽이 허물어진다. 씁쓸한 진실을 피하지 않고 똑바로 마주해야 한다.
당신이 틀렸다면, 적어도 자기 자신에게는 솔직히 고백하고 후회하고 변해야 한다. 그런 뒤 겸손하게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한다. 당신은 이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고 깨달음에 이를 수 있고, 또 이르러야 한다. 삶의 모든 두려움과 마주할 용기를 끌어모으는 일은 결코 쉽지 않지만 그러지 못했을 때의 결과는 너무 끔찍하다. _3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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