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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극장>, 정신 붕괴, 광기들, 부활한 니체
정신붕괴_나의 의견 저자 고명섭의 호기심, 그는 인간의 정신, 내면세계에 관심을 가지고 사유의 발원이 되는 곳, 그 뿌리를 만지고 싶은 강한 욕구와 욕망을 책에 쓴다고 한다. 독자 또한 그 강한 욕구와 욕망으로 책을 본다. 그렇게 이끌림으로 닿은 곳 정신붕괴다. 서래가 바닷게처럼 스스로 고운 모래를 깊이 파내어 즐거워하는 듯 평안한 듯 흐느끼는 듯 그리운 듯 오묘한 표정으로 모래구덩이에 앉아 구덩이 밖 표면에서 흘러넘쳐 들어오는 바닷물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장면이 동시에 떠 오른다. 내 두뇌가 그 뉴런의 시냅스를 작동케 했다. 세계관과 세계관? 한 인간이 거대한 세계의 집합체가 돼버렸다. 스스로는 그 벽을 깰 수 없어서 아무도 찾지 못하게 숨어버리는 걸까. 니체는 초인이 되어라, 그전에 너 자신이 되어라...
2023. 4. 21. 12:17